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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초보 실력이 늘지 않아 슬럼프가 왔을때 극복방법

찐찐의일상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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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수영 5개월차

자유형 배영 이제 평영 배우기 시작

 

벌써 슬럼프가 왠말이냐 싶겠지만

자유형 배영 평영을 동시에 하다보니 5개월차쯤 되면 자유형도 배영도 뭐하나 잘하는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잘했던 팔동작도 발차기도 점점 이상해지며 처음보다 더 못하는 꼴이 되더라.

숨쉬기는 왜이렇게 안되고 물만 잔뜩 먹게되는 날이 많아 지고 호흡이 엉망진창이 되는날이면

더더욱 이런생각들이 든다

수영장 물 내가 다 먹네

다른사람들은 잘하는데 나만 허우적거리네 

왜 나만 제자리이지

왜만날 똑같은 실수를 하지 

...............

 

이걸 극복하자. 수영의 장점을 예찬하던 나는 온데간데없고 

불만쟁이가 되어버린 나. 극복해야지 이겨내야지

 

어떻게?

- 생각하는 수영하기

내가 처음 강습을 하러 갔을때 나는 처음하는 수영이여서 완전 초보자이고 다른 수강생들은 몇달은 했어서 

나와의 배움의 차이가 있던터라 민폐를 줄이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봤었다.

난 참 잘한일이라 생각한다. 그덕에 습득이 좀더 빨라졌었다. 

영상만 봐서 무슨 실력이 늘겠냐 싶지만. 하얀 백지장에 점하나만 찍어도 표시가 나는법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했던 수영이 어느순간 현실수영이 되어가고 있다

 

- 수영잘하는 옆사람 모습 보기 

나는 초급만. 동시에 옆라인에서는 중급반 이상의 수업이 진행된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많은 사람들

누군가는 발차기에 허덕이고, 누군가는 팔돌리기에 허덕이고, 누군가는 엉망진창 호흡에 수영장물을 들이키고 있고

누군가는 20미터를 한번에 가고 누군가는 멋진폼으로 박수를 받고.

허덕이는 나의 모습에 순간 뭐지 싶을때

옆을 쳐다본다. 저사람들도 이랬겠지. 단번에 되는게 어디있어

저사람들도 발차기 팔돌리기 숨쉬기 호흡법에 잘안되어서 고민했겠지.

노력했겠지 연습하고 공부했겠지 

타고난것도 있겠지만 저정도 실력은 타고났다고 다 저렇게 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나도 내년 이맘때쯤 혹은 몇개월뒤 저라인에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속으로 멋있다 저렇게 나도 나중에 할수 있다 생각하며 옆사람을 본다.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나도 저렇게 될수 있다 생각

나의 미래의 수영모습이다 생각하며 옆사람 쳐다보기  

- 무조건 하기 

인생살면서 무슨일이든 시간이 오래걸릴수는 있겠지만 절대 못하는건 없는법

그래서 안될수록 더 하기 

나의 노력이 부족했겠거니 생각하면 무조건 그냥 하기 

아무생각없이 하기 

잘안된다 생각만 하다보면 우울해지고 바닥으로 꺼진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냥 하자 

기계처럼이든 그냥 가서 하는것이다.

정비례의 그래프만 있는건 아니다. 일정수준 올라가다 정체기가 오고 그러다 또 오르고 또 정체기.

이렇듯 모든일들이 계단식의 그래프로 결국 우상향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수영장에 다녀왔고

안되는 평영 발착기에 허덕였지만 그래도 하자라는 생각에

돌아와 유튜브로 평영 영상들을 보고 내일가서는 이렇게 해야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

우리 다같이 힘냅시다! 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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